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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낚시 덧글 0 | 조회 858 | 2014-06-13 00:00:00
관리자  



악어낚시


 


네가 능히 낚시로 악어를 낚을 수 있겠느냐 노끈으로 그 혀를 맬 수 있겠느냐


줄로 그 코를 꿸 수 있겠느냐 갈고리로 그 아가미를 꿸 수 있겠느냐?


-욥기 41:1,2-


 


 


내가 성경을 읽으면서 야코가 죽는 성경중 하나가 욥기서다.


졸지에 그 엄청난 재난을 당했지만 ‘주신 자도 여호와시오 취한 자도 여호와


시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을지니이다‘ 하며 도리어 하나님을 찬양한 욥이었다.


자기의 의를 나타내는 논쟁이기는 하지만 자기가 하나님 앞에 어떻게 신실하며 의롭고 깨끗함을 당당하게 변론하는 욥, 특히 31장에서는 나는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은 심정이 되곤 했다.


 


그 날은 우리교회(대구서문교회)선교지 나환자촌건립기공식에 의료선교팀으로 태국을 방문하는 날이었다.


아침에 마침 욥기서 뒷부분을 읽게 되었는데 하나님이 직접 욥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하시나 한마디 말도 못하고 유구무언인 욥을 보고는 속으로 좀 고소한 생각이 들기도 했으나


악어 낚시를 하겠느냐는 질문에도 대답을 못하는 욥이 답답하기도 해서


‘하나님 내가 하겠습니다’라는 엉뚱한 대답이 내 입에서 나와 버렸다. 악어낚시는 아니지만


나는 낚시를 제법 몇 년 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그 날 아침 서울행 새마을호에 비치된 잡지를 보다가 ‘악어’에 대한 글을 읽게 되었는데 저자가 직접 악어사육을 한 내용이었다. 나는 내가 욥 대신 악어낚시를 하겠다고 한 것이 생각나서 서울에 내려 글을 쓴 악어사육사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태국에 가면 세계에서 제일 큰 악어농장이 있다는 것이다. 오후에 방콕국제공항에 도착했는데, 마중 나온 선교사님이 우리를 제일 먼저 안내한 곳이 방콕 근교의 바로 그 유명하다는 악어농원이었다.


알에서 부화하여서부터 성장해가는 과정이며 일광욕을 즐기는 수만 마리의 악어 떼에 놀랐고 특히 악어 쑈는 가관이었는데 우리 일행이 떠날 때 그 짧은 앞다리 하나를 들어 흔들며 빠이빠이하는 악어도 있었다. 나는 나환자촌설립기공식 방문록에 “하나님! 이 나환자촌에 악어농원을 주옵소서”하고 적어놓았었다. 해방 후 우리나라가 나환자촌 양계사업으로 성공한 예를 생각하고 태국 나환자촌은 악어사육으로 저들의 자립에 도움이 되지 않겠나하는 내 나름의 생각에서였다.


 


결국 나의 태국의료선교사행은 포기하게 되었고, 선교지 탐방차 아프리카 케냐에 한 달간 머물면서 그 때는 욥기서를 영어로 읽게 되었는데 영어성경에는 악어라는 단어가 크로코다일이나 알리게이터라는 단어가 아니고 레바이어단이라는 단어였다. 이 단어는 사탄을 상징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창세기 3장에서 인간의 조상인 아담과 이브를 유혹하여 넘어뜨린


바로 그 사탄 말이다. 성경에는 사탄을 상징하는 말로 공중권세 잡은 자, 세상의 왕,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 이 세상의신, 미혹자, 살인자, 거짓의 아비, 송사자, 옛뱀, 용, 아볼루온, 아바돈, 디아불로스등 여러 용어들이 있는데 레바이어단도 그 중에 하나다.


그렇다면 내가 감히 사탄을 낚시하겠다고 한 셈인가.


 


사탄낚시라!


나는 잠간 흥분을 느끼면서 모슬림 선교에 생각이 이어졌다.


10/40 창에 속하는 아시아 아프리카 선교 대상국 대부분이 모슬림 권이다. 나도 이 모슬림권 나라에 몇 차례 의료선교를 다녀왔는데


선교전략상 이들에게 원죄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거의가 모른다는 반응이었고 그러면 나는 창세기 1장 1절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부터 시작해서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으나 이 인간이 하나님을 떠나게 되는 창세기 3장 사건을 얘기해주고 인간이 하나님과 분리되어 있는 상태, 하나님 떠나있는 상태가 원죄임을 얘기하고, 죽음을 포함한 인간의 모든 문제가 실은 여기에서 시작되었음을 얘기하고, 예수님께서 이 모든 문제를 해결했음을 얘기하면서 예수님 영접을 권하는데 물론 거절하는 자도 있으나 대부분 영접하겠다는 반응이었다.


나는 어느 나라나 의료진료를 하면서 할 수 있는 한 개인 개인에게 복음을 전한다. 의료선교란 말 그대로 선교하려 왔기 때문이다.


 


9/11 사태후 미국의 강력한 공격으로 탈레반이 축출된 후인


2002년 3월, ⌜기아대책⌟과 국제사랑의봉사단의 아프가니스탄 난민촌 응급구호 사역에 나도 한 달간 의료선교팀으로 동참했는데


아프칸 저들에게 당장은 집과 빵과 의복이 필요하겠지만 그러나 저들에게 제일 기쁜소식인 복음을 전하지 않을 수 없어 처음에는 한사람 한사람 개인전도하다가 나중에는 너무 사람이 많아서 아예 진료시작 전에 남녀 같이 다들 모이게 하고 (아프가니스탄 여인들은 눈 주위만 그물망으로 주위를 볼 수 있게 한 부로카라는 옷으로 전신을 가리고 남자가 있는 곳에서 아예 몇 미터는 멀리 떨어져 남녀 내외가 아주 심함) 공개적으로 복음을 전했다.


무장경찰이 늘 우리를 에스콧했는데 복음을 전할 때도 내 옆에 총을 들고 서있었으나


도리어 나를 보호하는 모습이었고 나는 예수 그리스도 그 이름 권세를 실감하면서 저들


에게 맘껏 복음을 전했던 것이다. 몇몇 촌노들의 항의도 있었다고 하나 우리를 감시나온


경찰들이 코란에도 하나님의 사랑 얘기가 있지 않느냐며 도리어 우리를 변호했다고 하며


뒤에는 우리의 찬양예배에 저들도 같이 참여했었다.


 


우리가 전도 나가기 전에는 반드시 사탄의 권세를 결박해달라고 기도하는데 이 공중권세 잡은 자, 이 세상의 왕,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사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 그 이름 권세,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 그리스도(마 28:18) 그 이름 앞에서는 한 길로 왔다가 일곱 길로 도망감을 특히 선교지에서 많은 선교사들의 간증을 통해 우리는 들을 수 있다.


계시록에는 사탄도 자기의 날이 얼마 안 남았음을 알고 마지막 발악을 할 것을 예고하고


있는데, 사도 바울도 에베소서 6장에서 사탄과의 싸움에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고 권하면서 진리의 허리띠, 의의 흉배,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신, 믿음의 방패, 구원의 투구 및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 등 사탄낚시의 장비들을 열거하고 있고


예수님께서도 누가복음 10장 19절에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었다고 하시면서 사탄낚시의 승리를 보장하신다.


사탄낚시! 이것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권세, 바로 예수 그리스도 그 이름 권세로 사탄을 낚는 신나는 낚시가 아니겠는가.


 


실제로 악어 낚시만 해도 흥분스럽고 쓰릴 만점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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